
봄을 봐요! 2019 한지위에 분채 19x19cm

<광야 ‘유채꽃’ 자켓이미지>
친구 광야가 음원을 발표했다. 곡은 유채꽃, 메밀고양이다. 나는 자켓이미지를 그렸다. 컨셉은 80년대 신혼여행풍이랄까? 그 시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제주도 아닐까 싶다. 봄에 제주도는 유채꽃이 아름답다.
한글 손글씨를 꼭 넣고 싶었다. 어떤 서체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숙종이 왕후에게 보내는 편지를 참고했다. 이 서체 너무 마음에 든다. 유채꽃 글씨는 비교적 수월하게 금방 나왔다. 광야 글씨는 다른 체로 쓰려고 이래저래 써봤는데 결국 숙종체에서 살짝 각이 들어가는 형태로 마무리 되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