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만수무강 2019 한지위에 분채, 먹 48x37cm
유화를 오랫동안 해오다 동양화재료로 바꾸고서 처음으로 완성한 그림이다. 동양화재료를 탁자위에 놓고 도대체 어떻게 그려야하지 당황하다가 이건 그냥 연습용이고 유화하던대로 낙서한다고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긋다가 어떻게 완성까지 와버렸다. 이 그림을 그리면서 동양화재료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특히 흰색, 바로 호분의 위력을 알게되었다. 이건 정말 하얀색이다. 무턱대고 푹푹 썼다간 정말 새하얘진다..